[마켓인사이트]IBK투자증권, 'AA급' 증권사로 올라서나…신용 전망 '긍정적'

입력 2021-04-02 09:43
≪이 기사는 04월01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AA급' 증권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IBK투자증권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확충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이 좋아졌고,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수익성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월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증권업계 후발주자이지만 모회사인 중소기업은행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기업공개(IPO)나 회사채 인수 업무를 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앞으로 증자 자금을 활용한 IB 부문의 경쟁력 강화, 수익구조 다변화, 탄력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IBK투자증권의 경쟁 지위 변화와 우발부채 추이를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