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DJ, 경청 중요하다 했다…시민의견 정책에 반영"

입력 2021-03-25 19:50
수정 2021-03-25 19:52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박영선의 힐링캠프'를 열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영선의 힐링캠프'에는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김영주, 김민석 의원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자리에서 박영선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최고의 대화는 경청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시민이 곧 서울의 미래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앞으로의 정책에 꼭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박영선 후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대화를 나눈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약속드린 것"이라면서 "전 서울시민에 10만원 재난위로금을 디지털화폐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도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공약이다.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붓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공식선거 운동의 첫 일정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그 이유가 자영업자분들의 삶을 이해하고, 청년들이 대부분 최저임금으로 근로 계약을 체결하는 일자리이며, 1인 가구 물품을 주로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벽에 청년의 고민과 아픔을 많이 배우고 공감했다"면서 "오늘 아침에도 세 가지 청년 공약인 서울시 20만원 월세 지원 대상 확대,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5000만원 무이자 대출, 서울시 안전파트 주 4.5일제 시행 공약을 약속드렸다"고 역설했다.

그는 "박영선의 힐링캠프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서울시민이 직접 저에게 서울의 부족한 것과 앞으로 가장 필요한 것 등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계속 진행할 것"이라면서 "서울 시민의 청춘, 그 시작을 서울시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