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20일만에 국내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8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1만873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0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4만1331명으로 집계됐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7460명의 80.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23% 수준이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9만8353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4만2978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 1만8733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의 접종자 수가 33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354명, 인천 1657명, 부산 1636명, 대전 1343명, 대구 1045명, 경북 1042명, 충북 1003명, 울산 831명, 전남 731명, 제주 618명, 경남 615명, 전북 501명, 광주 326명, 강원 275명, 세종 235명, 충남 127명 순이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한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