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폭로자 고소…"악의적 거짓말에 명예 훼손" [전문]

입력 2021-03-17 19:33
수정 2021-03-17 19:41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사진)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주엽 측은 17일 학폭 폭로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현주엽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민주는 17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의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오늘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폭력 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주엽에 대한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이 학교 후배들에게 물리적으로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현주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현주엽 측 입장문 전문현주엽씨의 고소사건을 선임받은 '법무법인 민주'의 담당 변호사 박석우, 변호사 김영만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씨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오늘 17일 오후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학폭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씨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습니다.

저희들은 현주엽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현주엽씨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입니다. 또한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적법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은 명백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에 따라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시류에 편승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자들의 불법적 행위가 근절되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공정한 수사에 의해 명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악의에 기반한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