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지난해 총 거래액 196억원..2년 연속 순손익 흑자 기록

입력 2021-03-16 10:19
수정 2021-03-16 10:21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해 196억원의 총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년 연속 순손익 흑자를 기록하며 회사 신뢰도 상승은 물론 ‘배달특급’ 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5일 2021년 제2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순손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약 196억원의 총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2019년 약 100억원의 두 배 가량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2016년 설립된 경기도주식회사는 부진을 거듭하던 2018년에는 35억원의 성과에 그쳤다. 하지만 2019년 3분기에 최초로 당기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총 거래액도 상승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016년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판로개척과 디자인, 마케팅 등을 돕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됐다.

설립 이후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며 존폐 위기로까지 내몰렸지만, 2019년부터 국내 백화점과 대형 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판로를 공격적으로 개척했고 미디어 커머스 등 신사업을 통해 경기도주식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2020년 12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배달특급의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전통시장과의 연계 등 활발한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전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순손익 흑자를 기록해서 감사하다”며 “올해 역시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존 판로 개척 등과 더불어 신사업 ‘배달특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달리겠다”는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미 올해 온라인·오프라인 판로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해 도내 중소기업들을 모집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배달특급은 지난 3일 이천·양평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어 ‘배달특급’은 김포시, 수원시 등으로 지역을 넓히며 올해 총 28개 경기도 지자체에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