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위조지폐 272장 적발…코로나로 22년 만에 최저

입력 2021-01-25 19:35
수정 2021-01-26 01:09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272장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현금 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2020년 발견된 위조지폐가 272장으로 2019년(292장)에 비해 6.8%(20장) 감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위조지폐는 연간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이후 가장 적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거래용 지폐 사용이 줄어든 영향”이라며 “국민의 위조지폐 식별 능력이 향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발견된 위조지폐는 5만원권 26장, 1만원권 115장, 5000원권 116장, 1000원권 15장이었다. 5만원권과 5000원권은 전년 대비 각각 48.0%, 7.9% 줄었다. 반면 1000원권은 50.0% 늘었다. 위조지폐는 한은이 69장, 금융기관이 193장, 개인이 10장을 발견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