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안산에너지비전 2030과 연계한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한 시 에너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마련한데 발맞춰 시 자체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목표로 4대 분야, 6개 추진과제, 30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시의 에너지전환 추진계획안은 2025년까지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1조3431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만1429개를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295.72㎿를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약 25만?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의 계획안 4대 분야(6개 추진과제)는 ▲친환경 수소도시(수소경제활성화)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선도·재생에너지 확산)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 조성(에너지 효율화·에너지 나눔 도시 조성) ▲그린산단 생태계 구축(저탄소 녹색산단 조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수소시범도시 사업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특화사업 ▲시화호 Sola-페달로 구축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 및 효율 향상 인프라 구축 등 안산시만의 특화된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체계를 마련한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에너지 정책은 현재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영역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안산시 에너지전환 추진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안산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