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섰다. 긍정평가는 35%대로 떨어지며 저점을 경신했다.
11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의뢰로 지난 지난 4~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60.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평가는 꾸준한 하락세다. 이날은 전주보다 1.1% 포인트 떨어진 35.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큰폭으로 줄었다. 대구·경북지역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29.6%에서 20.7%로 8.9%포인트 급락했다. 이어 인천·경기(3.5%포인트), 대전·세종·충청(1.7%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6%포인트), 광주·전라(3.3%포인트) 등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이탈이 가장 심각했다. 30대 긍정평가는 34.4%로 전주보다 5.2%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20대(3.6%포인트), 70대이상(2.4%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