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이화여대 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

입력 2020-12-29 17:14
수정 2020-12-30 00:49
삼성자산운용이 이화여대의 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9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화여대 기금의 규모는 1500억원이다. 사립대가 기금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서울대 발전기금 2000억원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대학교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저금리로 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영업해왔다. 이번 입찰에서도 축적된 외부위탁운용(OCIO) 노하우 및 운용실적을 기반으로 위탁운용사에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서울대 발전기금의 올해 수익률이 목표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대 기금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정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