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파워트레인 활용한 신차 출시 가능성 ↑
재규어가 새로 개발중인 대형 SUV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며 테슬라 모델 X 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현지 시각 22일 주요 외신들은 재규어가 선보일 대형 SUV J-페이스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하기 위해 전기파워트레인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실 J-페이스 개발은 2014년 초 컨셉트카인 C-X17을 바탕으로 꾸준히 재기돼 왔다.
커지는 대형 SUV 시장에 맞춰서 재규어도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결과다. 이와 더불어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해마다 엄격해지는 배출가스 규제를 대응하고 전동화 전략에 맞춰서 J-페이스가 순수 전기차로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테슬라 모델 X를견줘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뼈대는 레인지로버와 같은 MLA 플랫폼을 사용한다. 내연기관은 물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을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1회 충전 시 최장 482㎞를 달릴 수 있는 100㎾h급 배터리 팩 탑재가 유력하다. 또 일각에서는 모델 X와 경쟁하기 위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도 2.5초 이내가 될 수 있다고 점쳤다.
외관은 F-페이스와 유사한 패밀리-룩을 갖출 예정이다. 날렵한 램프와 단정한 그릴 및 범퍼, 한껏 부풀린 펜더 등이 대표적이다. 실내는 대형 터치 스크린을 바탕으로 최신 전장장비 기술을 대거 탑재해 미래차 이미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글로벌 데뷔는 2021년이 유력한 가운데 재규어는 J-페이스 개발과 관련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또 프로토타입 차를 실 도로에 등장시키지 않는 등 극도의 비밀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폭스바겐에서 새로운 전기 세단 개발 소문이 들렸다. 주요 외신들은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폭스바겐이 옛 페이톤의 뒤를 잇는 플래그십 세단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순수 전기파워트레인을 적용해 테슬라 모델 S와 견줘도 손색없는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차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ID.비전으로 불릴 확률이 높고 아테온 생산 시설을 대체해 적극 개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이 되는 뼈대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한 PPE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크기를 자유롭게 늘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냉각 시스템의 효율을 높여 20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토크백터링 시스템과 사륜구동, 에어서스펜션 등 고급 기술을 넣어 대형 전기 세단의 상품성을 키울 예정이다.
일부는 지난해 선보인 콘셉트카 '스페이스 비지온'을 예로 들며 폭스바겐이 대형 전기차 만들기에 대한 의지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소식과 관련해 회사는 최근에 선보인 ID 시리즈 라인업 외에 구체적인 개발과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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