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수출 기업들에 자금 유입될 듯"

입력 2020-12-01 09:14
수정 2020-12-01 10:00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2포인트(1.00%) 상승한 2617.26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한 달간 기록적으로 오른 데 대한 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73포인트(0.91%) 하락한 29,63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72포인트(0.46%) 내린 3621.63에, 나스닥 지수는 7.11포인트(0.06%) 하락한 12,198.7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되는 한국의 수출입 동향 중 수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 전일 조정을 뒤로 하고 수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출입 결과에 따라 보합권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1억원, 9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9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전자, 삼성SDI가 1~2%대 상승 중이고 LG화학, SK하이닉스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56%) 오른 891.0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6억원, 1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125억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에 이어 오늘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도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씨젠, 제넥신은 1%대 떨어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07.7원에 거래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