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사흘 연속 확진자 발생…中 재확산 우려↑

입력 2020-11-23 12:36
수정 2020-11-23 12:37


중국 상하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푸둥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사흘 연속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는 23일 상하이에서 20일 2명, 21일 1명, 22일 2명 등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중 20일 확진자 2명은 푸둥 공항 환적센터 근로자 우모씨와 그 아내로 파악됐다.

지역주민 1만50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21일 우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추가 확진됐고 22일에는 공항 화물취급 근로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9일 푸둥 공항 화물운반 노동자 1명이 확진되고 10일 푸둥 공항에서 근무하다 안후이성으로 돌아간 1명이 확진됐다.

상하이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시내 주거구역 3곳을 '코로나19 중(中)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봉쇄 조치를 하면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상하이뿐만 아니라 항구도시 톈진, 네이멍구 자치구 국경 도시 만저우리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톈진은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빈하이신구 주민 200여만 명에 대해 21일 검사에 들어갔다. 만저우리도 다음날 봉쇄에 준하는 통제에 들어가 주민 30만 명을 검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