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순정만화는 '7번방의 선물' 갈소원…"너무 떨렸다"

입력 2020-11-22 19:38
수정 2020-11-22 20:46


'복면가왕' 순정만화의 정체는 아역 배우 갈소원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화제의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맞서는 복면가수 4인의 대결이 공개됐다.

이날 '순정만화'와 '탱고'가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대결에서 맞붙었다. 청아한 음색으로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순정만화'는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을 선곡, 매력적인 보이스를 드러냈다. 그러자 판정단 키디비는 "목소리가 정말 예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복면을 벗은 '순정만화'의 정체는 갈소원이었다.

갈소원은 "너무 떨렸다. 1라운드 때도 '제발'만 50번쯤 외쳤다. 2라운드에서는 탱고 님이 너무 잘하셔서 조금 포기하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학교 2학년인 갈소원은 친구들을 위한 특별한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1라운드 때 5표 이상을 받으면 아이스크림을 쏘기로 약속했다. (아이스크림을) 쏴야 하지만 너무 기쁘다"라며 친구들에게 '사랑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를 본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은 "성숙해진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분명 더 좋은 배우가 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갈소원은 지난 2013년에 개봉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예승역을 맡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