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써니, 조미료X맛소금 요리에 대량 투하... 보아 "맛의 신세계" 감탄

입력 2020-11-21 23:58
수정 2020-11-22 02:57

써니가 절친 보아와 요리에 조미료를 쓰는 문제로 티격태격했다.

21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소녀시대 써니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써니는 절친 보아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초대했다. 써니의 전화에 보아는 "낮술 하자고? 집에 뭐 좋은 거 있어?"라며 물었고 써니는 "샴페인 좋은 거 있다"라고 답했다. 써니는 보아를 맞이 하기 전에 김 빠진 맥주를 데워 배수구 청소를 하고 화초에 비료로 주는 등 알뜰 살림꾼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보아가 도착했고, 보아는 "집이 원래 이렇게 깨끗했나. 이러고 좀 살지"라며 평소와는 다른 써니의 모습을 놀렸다. 써니는 "언니 온다고 내가 또 이렇게 치웠지"하고 너스레를 떨며, 보아에게 샴페인은 권했다.

써니는 보아를 위해 편백나무찜과 수제비를 저녁 메뉴로 선정했다. 써니는 "내 이상은 언니한테 수제비 해주는 것"이라며 앞치마를 두 개 꺼냈고, 보아는 "내가 살다 살다 이순규 요리하는 걸 다 보네"라고 말하며 소파에 가서 앉으려고 했다. 이에, 써니는 "언니 이상과 현실이 똑같지 만은 않더라고요"라며 은근슬쩍 앞치마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써니와 보아는 수제비를 만들기 시작했고, 수제비가 끓자 써니는 맛소금을 대량 투하해 보아를 놀라게 했다. 보아는 "이렇게 많이 넣어?"라며 짜게 먹는 써니에게 애정어린 잔소리를 쏟아냈지만 써니는 "뇌는 이성적이지만 혀는 정직하다"라는 명언과 함께 아랑곳 하지 않으며 간보기를 권했다. 간을 본 보아는 맛에 수긍하며 "조미료를 넣어 볼까"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써니는 조금도 주저 않고 조미료를 팍팍 넣었다. 처음에는 걱정스러워했지만 간은 본 보아는 맛의 신세계에 감탄했고, 이에 써니는 "괜히 김혜자 선생님이 선전을 하신 게 아니야"라며 흡족해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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