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 대선을 '연극'이라고 비판했다.
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상황과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선거에 관해 얘기하는 것은 연극이다"면서 "이는 자유 민주주의의 꼴사나운 모습의 본보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과와 관계없이 한가지는 분명하다"면서 "확실히 미국 체제의 정치적, 시민사회적, 도덕적 추락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앞서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일에도 트위터 계정에 "참 볼만하다!(What a spectacle!) 한 사람은 미국 역사상 가장 사기적인 선거라고 말한다. 누가 그리 말했나? 현직 대통령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에 대해 "그의 라이벌은 트럼프가 선거를 조작하려 한다고 말한다.이것이 미국의 선거와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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