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곽목사, 욕설에 헌금갈취..."결혼한 커플에 첫날 밤까지 정해줘"

입력 2020-11-06 23:25
수정 2020-11-06 23:27

‘궁금한 이야기Y’에서 한 교회에서 목사가 신도 헌금을 갈취, 폭행하고 사생활을 간섭한 사실을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520회’에서는 매년 연말 서울의 5성급 호텔에서 한 교회가 주최하는 디너쇼를 열면서 의상비, 행사비 명목으로 헌금을 갈취하는 모습이 고발됐다.

전 신도였다는 권사는 "매번 과도한 헌금을 요구한다. 생활비까지 다 털어서 준 적도 있다"라며 곽목사의 만행이 담긴 문자를 공개했다. 또한 곽목사는 10여 년간 8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다는 이슈로 자주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 아이들의 보살피고 양육하는 것 역시 신도들의 몫이였다고.

이뿐만이 아니였다. 곽목사는 신도들과 함께 마을 이뤄 거주했는데 교인들이 성년이 되면 서로 짝을 맺어줘 30쌍의 부부가 탄생했다고. 문제는 결혼식장부터 혼수, 집까지 간섭은 물론 신혼여행까지 따라가면서 온갖 간섭을 다했다는 것.

신도들은 "곽목사가 첫날 밤까지 정해줬다. 부부관계까지 다 보고해야됐다"라며 억울함을 전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