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를 포함해 총 1만19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회복했고, 올해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10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3.7% 늘었다.
다만 내수 판매는 티볼리 판매 증가와 올 뉴 렉스턴의 사전계약에 따른 계약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5.4% 줄었다. 신모델 출시에 따른 일시적 생산조정 탓이다.
그러나 올 뉴 렉스턴의 정식 출시가 이달 4일로 예정된 만큼 7월 이후 이어진 판매 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쌍용차는 예상했다.
10월 수출은 전월보다 59% 증가해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2% 늘었다.
쌍용차는 앞으로도 비대면 채널 강화를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를 통해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모델 론칭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 7월까지 3개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였고 10월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다. 이달 초에는 올 뉴 렉스턴을 렌선 쇼케이스로 선보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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