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년 말까지 하자·관리비 등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구축

입력 2020-10-28 13:39
수정 2020-10-28 13:51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8일 경기 성남시 LH 오리사옥에서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과 이를 통한 주택품질 향상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구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데이터 수집·융합·분석 등 데이터기반 업무 문화 조성과 고품질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LH는 먼저 하자·관리비·민원관련 데이터 분석 등 ‘5개 빅데이터 선도과제’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분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하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혁신 및 임대손실 절감 △관리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위기가구 식별모델 구축 △LH 거래기업 및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리스크 관리 △신도시 자족용지 등 수요기업 발굴 △민원 빅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이슈 관리 및 고객만족도 제고 등이다.

LH는 이 같은 분석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구현되면 임대주택사업 수지 개선, 주택품질 혁신, 위기가구 지원을 통한 사회 안전망 강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사인 모비젠과 와이즈넛 컨소시엄의 사업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LH 관계자 및 각 분야 자문위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공공데이터 공개 확대 등 빅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