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제품·스마트공장 확대…'저탄소 사회' 발맞춰 간다

입력 2020-10-15 15:20
수정 2020-10-15 16:42
포스코(회장 최정우)는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 취임과 함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기업시민 선포 1년 후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하는 등 변화를 이뤄왔다. 친환경·스마트 비즈니스를 추진해 경제적 성과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청년 취·창업 교육 지원, 벤처밸리 조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포스코는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모든 사업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서 공생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포스코는 저탄소 사회로의 변화에 맞춰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먼저 준비해 시장을 이끌고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기술력을 갖추고 친환경 자동차·건축 및 풍력발전 등에 쓰이는 고급 철강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구축해 2019년 7월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으로부터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공장은 원가 절감뿐 아니라 품질 향상, 원료 및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신입사원 채용 외에도 협력사와 그룹사에 취업 연계 및 창업을 지원해주는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교육을 진행했다. 포유드림은 최근 경기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 청년들에게 AI·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예비창업자 창업 지원 등 가장 필요한 실무 교육 세 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1100여 명이 포유드림 과정을 마쳤고, 수료생 중 318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남녀 직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왔다. 올해는 규모가 작아 자체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 직원 자녀와 포스코 직원 자녀들이 함께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각각 건립해 지역사회와 그룹사, 협력사 직원도 무상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포스코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흐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이 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철강 부문에서 포스코가 8회 1위를 달성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공동체가 겪는 위기를 극복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