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양시는 내후년까지 2년간 총 9억원의 사업비(국비 4억5000만원, 시비 4억5000만원)를 투입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26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고양 관광특구’가 최종 선정됐다. 고양시를 포함해 최종 선정된 5개의 사업지는 사업비 중 국비 50%를 지원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매력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육성하고 관광 편의 기반을 확대해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평가기준은 참신성 및 적절성, 사업효과성 및 실현가능성, 관광 수용태세 개선노력 지속가능성 및 개발잠재력, 지역사회 연계성 및 사업 추진의지, 특구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고양 관광특구 뻔뻔 한류 플러스’를 컨셉으로 신청했다. 고양시만의 인프라를 활용해 한류 문화를 덧입힌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기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 △관광특구 스토리 기초 조사를 통한 한류 테마 발굴 △관광정보센터 내 디지털맵 구축으로 발굴된 스토리 구현 △한류 관광을 선도해 갈 청년인재 양성으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관광정보센터에서 라페스타, 웨스턴돔,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빛의 거리’ 조성 등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만의 특별한 관광특구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광특구는 킨텍스~원마운트~호수공원~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주변 일대를 중심으로 약 3.94㎢ 구간이다.
고양=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