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넥스틴, 수요예측 경쟁률 30 대 1...공모가 7만5400원

입력 2020-09-23 10:07
≪이 기사는 09월22일(18: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넥스틴이 저조한 수요예측 경쟁률에도 희망공모가 최상단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넥스틴은 지난 18과 21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최근 상장 기업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공모가는 공모희망가격(6만1500원~7만5400원)의 상단인 7만5400원에 결정됐다. 경쟁률은 저조했지만 전체 신청 수량의 88.9%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241억원 규모다. 조달한 자금의 절반가량은 연구개발(R&D)에 쓰인다. 2010년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생산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고객사다. 최근에는 중국 반도체 업체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오는 24~2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