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자녀·조카에게 명품 옷을"…신세계 아동 편집숍 매출 80%↑

입력 2020-09-22 10:11
수정 2020-09-22 10:17
추석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새 옷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이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많아지며 프리미엄 아동 의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의 주니어 명품 전문 편집숍 ‘분주니어’의 최근 일주일 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9% 늘었다. 분주니어는 의류 등 패션 제품과 장난감, 도서, 문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스텔라 맥카트니, MSGM, 스톤아일랜드, 폴스미스 등이 대표 브랜드다. 명동점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를 한두 명만 낳는 만큼 소비가 집중되며 프리미엄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모뿐 아니라 삼촌과 이모, 조부모들까지 ‘VIB족’에 가세한 영향도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부모와 친척을 포함해 어른 8명이 아이 한 명을 챙긴다는 뜻의 ‘에잇 포켓’에서 최근에는 더 나아가 ‘텐 포켓’까지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