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전 찹쌀밥까지…추석 차례상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입력 2020-09-21 09:54
수정 2020-09-21 09:56

편의점 CU가 오는 22일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공략을 위한 포석이다.

21일 CU에 따르면 올해 기획한 추석 간편식은 '명품한가위정식', '모둠전', '전통잡채', 한가위밤약밥', '궁중불고기', '새우튀김롤'로 추석 기간 한정 운영한다.

대표 제품인 명품한가위정식은 소불고기를 서산의 명물 감태와 함께 싸먹을 수 있도록 구성한 프리미엄 한정식 도시락이다. 또한 한가위밤약밥은 추석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약밥이다.

CU가 올해 추석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혼추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혼추족 증가 추세는 CU 추석 상품 매출 동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CU가 최근 3개년 추석 연휴기간(사흘 기준)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대 비중은 2017년 41.6%, 2018년 47.6%, 2019년 58.7%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욱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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