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위더스제약, 상장 후 첫 지분 투자 단행…인벤티지랩에 20억원

입력 2020-09-07 09:48
수정 2020-09-07 09:50
≪이 기사는 09월04일(1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약품 제조 업체 위더스제약이 상장 후 첫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오는 8일 의료 기기 업체 인벤티지랩 주식 15만8329주를 20억원에 사들인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다.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사업·생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위더스제약은 2004년 대덕약품공업으로 설립됐다. 2005년 위더스메디팜으로 상호를 바꾼 뒤 2007년 현재 상호를 갖게 됐다. 지난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전문의약품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고령화·만성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순환기계, 근골격계, 소화기계, 항생제, 중추신경계 의약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R&D) 능력을 향상시키고 업계 다수의 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복합제의약품과 이중정의약품 제조, 제제 기술을 확보해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6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1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만 약 2조7500억원이 몰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