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 상장 첫날 약세…공모가 하회

입력 2020-08-31 09:17
수정 2020-08-31 09:19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상장 첫 날 하락하고 있다. 공모가도 밑돌고 있다.

31일 오전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시초가인 4800원보다 125원(2.6%) 내린 4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5000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이리츠코크렙 다음으로 선보이는 상장 리츠다. 주요 임차인은 현대오일뱅크와 SK네트웍스로 전체 임대료의 89%를 차지한다. 기초자산은 전국 187개 주유소의 토지, 건물, 구축물 등이다.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주는 구조는 다른 리츠들과 대동소이하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SK네트웍스의 스피드메이트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이 배당재원으로 활용된다. 현대오일뱅크 및 SK네트웍스와는 10년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배당은 연 2회 주기다. 5월말과 11월말에 나온다. 배당수익률은 연 6.2%로 예상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