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전북 군산 일가족 3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북 68번(군산 17번) 확진자 A 씨와 아내 B 씨, 10대 딸 C 양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은 이날 오전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실시했고, 같은 날 밤 B 씨와 C 양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 씨는 지난 16~18일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장을 찾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50대 남성 D 씨를 접촉한 뒤 확진됐다.
D 씨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울 강남 116번 환자의 남편이다.
이에 따라 군산지역 확진자는 19명, 전북은 72명으로 늘었고, 일가족 확진자 3명은 현재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들 가족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