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병무청, 전역 예정자 취업 매칭위해 협업하기로

입력 2020-08-21 15:57
수정 2020-08-21 15:59

중소벤처기업부가 병무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역 예정자에 대한 직무교육과 취업컨설팅, 중소기업 취업 매칭 등을 펼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병무청은 중기부 소속 국립공고(구미전자공고,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학생을 대상으로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취업맞춤특기병’ 선발을 확대하기로 했다. 취업맞춤특기병이란 입영 전 기술훈련과 전역 후 취업을 연계하기 위해 일정기간 기술훈련을 이수한 후 관련분야 기술병으로 입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전역 예정자의 취업 희망 정보를 중기부와 공유해 우수 중소기업으로 취업도 도울 예정이다.

중기부는 취업맞춤특기병 등 전역 예정자에 대한 직무교육과 취업컨설팅, 구인 중소기업 발굴과 매칭 등을 통해 청년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2018년부터 국방부와도 협력해 작년까지 전역 예정 장병 2200명을 중소기업과 매칭하고 이 중 1580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예정자도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며, 향후 병무청과 중기부가 전역 예정자 취업희망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지원 인원 및 취업 성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우리 청년들이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유망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병무청은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역할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해 병역과 취업이 연계되도록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