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안산 한도병원 환자 2명 코로나 확진…의료진 등 67명 전수조사

입력 2020-08-17 15:15
수정 2020-08-17 15:2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있는 한도병원 입원 환자 2명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일부 병동을 폐쇄하고,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와동에 사는 70대 주민(안산 63번 확진자)과 화성시 마도면에 사는 70대 주민(안산 6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 병원 5층 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전날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이유는 확진자가 병원에 다녀가면서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전날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된 광명시 주민 A씨는 이 병원에 입원 중인 가족의 병간호를 위해 다녀갔다.

A씨는 지난 11∼14일 이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한도병원 5층 입원 병동을 일시 폐쇄했으며, 환자 40명과 의료진 및 간병인 27명 등 67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 A씨가 이 병원을 방문한 기간 병원에 다녀간 면회객 및 외래 환자 등에 대한 조사에도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