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장터 매출 톱100 중 28개…해외에서 잘나가는 넷마블

입력 2020-07-13 17:28
수정 2020-07-14 01:59
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양대 앱 장터인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기준 세계 각국의 매출 100위권 내에 총 28종의 자사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발표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사이트 앱애니의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삼았다. 지난 10일 기준 넷마블이 애플 앱스토어 100위권에 진입한 국가는 총 서비스 국가 152곳 중 144곳이다. 26종의 게임이 순위권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16종의 게임이 서비스 국가 100곳에서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는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인 카밤과 잼시티의 게임을 포함한 결과다.

가장 많은 국가에서 100위권 내에 자리잡은 게임은 2014년 나온 ‘마블 올스타배틀’(사진)이다. 이 게임은 ‘어벤져스’로 유명한 마블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대전격투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 116개국, 구글 플레이 94개국에서 상위 100위권 내에 들었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63개국, 구글 플레이 82개국에서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 3위, 프랑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장수 타이틀인 ‘마블 퓨처파이트’도 32개국 애플 앱스토어, 35개국 구글 플레이에서 상위 100위권에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평균 2.6종, 구글 플레이에서는 평균 3종의 게임이 100위권에 들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전체로 100위권 내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게임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 STILL ALIVE’, 넷마블의 대표 게임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