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정부, 외평채 주관사 6곳 선정

입력 2020-07-06 11:07
≪이 기사는 07월06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주관사 선정을 완료했다. 외화 조달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스탠다드차타드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NP파리바 JP모건을 외평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했다. 외평채는 정부가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외국환평형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외화채권이다.

기재부는 3분기 중으로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주관사들과 협의해 채권 통화와 만기, 발행일정 등 구체적인 조건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가 계획대로 조달을 완료하면 현재 약 9조8000억원인 외평채 발행잔액은 11조6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외평채 발행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6년 말(14조7000억원) 이후 13여년 만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