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다음달 CT4·CT5 국내 상륙

입력 2020-06-24 15:20
수정 2020-06-25 11:47
-라인업 강화할 대표 콤팩트 및 볼륨 세단

-사전 공개 및 계약 진행, 소비자 인도는 가을

캐딜락코리아가 다음 달 초 콤팩트 세단 CT4와 볼륨 세단 CT5를 국내 동시에 공개한다.



당초 회사는 CT4와 CT5를 상반기 중 국내 선보이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작업을 마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미국 공장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공개가 뒤로 늦춰지게 됐고 재정비를 거친 뒤 다음달 초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CT4와 CT5는 사전 공개 형식으로 이뤄지며 사전계약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 인도는 가을이 유력하다.

콤팩트 세단인 CT4는 캐딜락의 새 디자인 언어를 반한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신기술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2.0ℓ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m를 발휘하고 역동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춰 스포츠 세단을 지향한다. 이와 함께 미국차 특유의 정숙성과 안락한 감성을 적절히 섞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월 뉴욕 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CT5는 캐딜락 볼륨 세단 역할을 자처한다. 경량화와 강성을 높인 2세대 알파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고 237마력을 내는 2.0ℓ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우면서 경쾌한 감각을 구현했고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AWD는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보 처리 속도와 커넥티비티 및 모빌리티 기능이 높아진 전장기술을 넣고 캐딜락의 최신 안전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CT4와 CT5는 전량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랜싱 그랜드 리버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들여온다.

캐딜락코리아는 CT4와 CT5를 동시에 국내 선보이고 적극적인 캐딜락 세단 알리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미국 대비 합리적이고 국내 라이벌을 겨냥한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와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를 최대한 유입하고 전체적인 캐딜락의 소비층 범위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편, 캐딜락코리아는 올해 신차를 대거 선보여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상반기 부분변경 XT5와 대형 SUV XT6를 출시했고 3분기 CT4 및 CT5 판매와 함께 하반기에는 소형 SUV XT4까지 순차적으로 한국 소비자를 찾는다. 이를 통해 회사는 주춤했던 판매 실적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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