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청렴시책 최우수 포상금 전액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부'

입력 2020-04-24 15:45
수정 2020-04-24 15:48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 부패방지 부문 최고상(국무총리표창)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공단은 이번 수상으로 포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공단은 이 포상금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공단이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공단은 지난 2일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울산광역시에 전달했다.

강순희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5명은 오는 7월까지 급여를 최대 30% 반납하기로 했다.


공단은 대구병원과 창원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감염자 치료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산재보험료 경감, 일자리안정자금 추가지원,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소득요건 완화 등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저임금노동자와 영세사업주를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에도 나서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공공기관은 청렴문화 조성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도 당연히 앞장서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전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