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온라인 개학을 맞이해 EBS 동시 접속자수가 67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총 312만 여명은 16일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지난 9일 중3·고3이 먼저 온라인 개학한 것에 이어 2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것.
하지만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원격교육 플랫폼들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벌어지면서 원성이 나오기도 했다. EBS는 일부 교사 업로드 영상의 재생 지연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즉각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BS는 2차 온라인 개학 전까지 접속분산, 로그인 방식 변경, 개별 클래스 URL 접속 등을 통해 과부화를 최소화하고, 고성능 콘텐츠 저장소 추가 도입, 콘텐츠 스트리밍에 사용하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망 증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여 2차 온라인 개학을 대비했다.
이날 최대 동시접속자는 오전 9시 2분 기준 67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으며(구글 애널리틱스 실시간 활성 사용자수 지표 기준), 약 200만 명의 학생이 실제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중 온라인클래스는 접속 및 서비스 이용에 큰 기술적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다만,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교사들이 직접 업로드한 일부 영상에 재생 지연 및 끊김 현상이 발생했다. 콘텐츠 파일 연결설정이 다소 불안정하여 발생한 것으로, 9시 52분 최초 감지되어 즉각 조치를 완료했다.
EBS는 안정적인 서비스제공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EBS 사장 중심의 본사 종합상황실과 부사장을 실장으로한 별도의 현장 기술상황실(교육부 3명, 과기정통부 1명, 개발사·협력사, LG CNS 신속대응팀 등)을 운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처 체계를 강화했다. EBS는 온라인 개학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점검 및 개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EBS는 오는 20일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EBS온라인학습콘텐츠를 방송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지상파 EBS 2TV 채널과 EBS Plus2,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은 EBS러닝채널, 중학교 3학년은 EBS English 채널, 고등학교 1~3학년은 EBS Plus1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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