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앞에서 혈서 쓴 이은재 "윤석열 호위무사 되겠다"

입력 2020-04-13 07:46
수정 2020-04-13 07:48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범여권에 맞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켜내겠다며 '혈서'를 썼다.

이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문재인 종북 좌파정권은 윤석열 검찰총장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받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목하면서 "총선이 끝나고 21대 국회가 6월에 개최되면 최 전 비서관은 윤 총장 죽이기를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저지해 윤 총장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헌법 체제를 수호할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한국경제당을 선택해주시면 이은재가 21대 국회에서 윤 검찰총장의 호위무사가 되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호위무사 최 전 비서관을 물리치고 윤 총장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보수정당의 여성 투사로서 좌파언론과 문재인 지지자들의 공략대상이 됐다"면서 손가락에 피를 낸 뒤 사전에 준비한 현수막에 '윤석렬 사수'라고 적었다. '윤석열'을 오기한 것이다.

한편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지난 3월 통합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으나 종교 논란에 휩싸여 비례대표 순번에서 밀려난 뒤 한국경제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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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