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무님 차' 새 K9 출시

입력 2020-04-09 14:08
수정 2020-04-09 14:10

기아자동차가 대형 세단 '더 K9' 2021년형을 9일 출시했다.

내장에 밝은 갈색계열 새들브라운 색상을 추가하고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로 대형차다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음성 인식 기능으로 창문과 선루프, 트렁크를 여닫고 시트 열선·통풍과 공조를 제어할 수 있다. 앞좌석에는 고속 무선 충전 시스템도 들어갔다.

기아차는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은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도 도입했다. 가솔린 3.8, 가솔린 3.3 터보 엔진별 트림은 각각 2종으로 단순화했다. 가격은 가솔린 3.8 모델 플래티넘 5437만원, 그랜드 플래티넘 6837만원이다.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마스터즈 6557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7317만원이다. 가솔린 5.0 모델은 퀀텀 9232만원이다.

기아차는 더 K9 멤버십을 개편해 인천국제공항 인근 주차장 발레파킹 서비스와 국내 고급 호텔·리조트 제휴 1박 숙박권을 추가했다.

구매부터 출고 이후까지 특화된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베스트 토탈케어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차량 구매 유형에 따라 최대 1.0% 저금리 할부와 휴테크 안마의자 구독 서비스 등 혜택을 받는다. 대형 사고 발생 시 차량을 신차로 교환해 주는 ‘K-세이프티케어’의 보험료 지원,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자동 가입 혜택도 제공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