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쇼’ 배달 앱 3사 합병에 불거진 독과점 논란

입력 2020-03-27 15:09
수정 2020-03-27 15:11

‘막나가쇼’ 김구라가 배달 앱 합병과 관련해 불거진 독과점 논란을 취재했다.

29일 방송되는 JTBC ‘막나가쇼’는 국내 배달 앱의 시스템 문제 및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의 인수합병으로 우려되는 독과점 문제를 다룬다.

김구라는 치킨집과 피자집을 운영하는 두 명의 소상공인을 만났다.

실제 배달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은 월 순이익과 배달 앱에 지출하는 고정 비용을 공개하며 배달 앱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력을 따졌다.

더불어 배달 앱 3사가 배달 시장을 독과점할 시 나타날 배달 앱의 소극적인 마케팅과 무너진 경쟁 구도 등의 우려를 제기하며 소비자와 자영업자가 입을 손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또한 김구라는 네 명의 음식 배달원들과 함께 배달의 고충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1년 9개월의 경력을 가진 이들은 ‘배달의 민족’ 측의 배달료 삭감 등의 근무 환경을 언급하며 인간적인 대접을 못 받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사람이 아닌 배달하는 로봇처럼 느껴진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배달의 민족’ 측과 접촉한 김구라는 배달 앱의 독과점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배달의 민족’은 여러 IT 업체와 외식 업체가 자체 배달 앱을 제작하고 있다며 독과점 우려에 대해 반박, “소상공인의 외면을 받는 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수수료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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