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모차르트' 10주년 무대 오른다…"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작품"

입력 2020-03-19 13:42
수정 2020-03-19 13:44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 무대에 선다.

김준수는 2010년 데뷔 당시 뮤지컬 '모차르트!'로 초연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감성과 드라마틱한 구성을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표현해내 그 해 모든 뮤지컬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원작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최근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며 김준수에 대해 "당시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었다. 김준수의 무대 위 존재감은 가히 세계 최고"라고 극찬했다.

김준수는 2010년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드라큘라'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구축, 전무후무한 티켓파워로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10년간 쌓아온 김준수의 내공과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모차르트!'가 다시 만나 만들어 낼 감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준수는 "데뷔작 '모차르트!'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이다. 데뷔 10주년이 된 뜻 깊은 해에 시작을 함께했던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10년 전의 무대가 아직도 생생한 만큼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6월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차기작 뮤지컬 '모차르트!'는 2020년 6월 11일부터 8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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