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4?15 총선에서 인천 남동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다. 지난 6일 미추홀갑 출마 선언 후 2주 만에 통합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지가 변경됐다.
유 전 시장은 20일 “4?15 총선에서 인천 남동갑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인천총선 승리를 이끄는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동갑에 출마해 인천총선 승리를 견인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출마지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시정경험과 역량으로 인천의 현안을 말끔히 해결해 시민행복과 미래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갑 지역구는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민주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19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된 곳이다. 현재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활동하고 있다.
유 전 시장은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공직에 몸담았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 인천광역시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지역에서 국회의원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