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교육연구소 김도희 대표, 자기주도적 마음관리 프로그램 마인드씽킹으로 시장의 이목을 끌다

입력 2020-02-14 16:43
수정 2020-02-14 16:45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00~1,000명 규모의 종업원 수를 가진 기업이 약 1,000여개에 이르고, 1,000명 이상의 종업원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수는 500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정확한 수치를 추정하기 어렵지만, 대면 기업교육 시장의 규모는 대략 2.5조원으로 달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기업교육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25만명에 육박하고 매년 수 천명의 강사들이 시장에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교육 시장의 규모가 확대와 더불어, 교육 시장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교육시장은 단순한 지식전달 이상의 것을 원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퍼실리테이션이다. 퍼실리테이션은 개인이 최상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서 완전한 수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기업교육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기업교육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교육 이후에 “무엇을 할 수 있게 만드느냐.”라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강의 장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교육 이후에도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느냐는 것이다.

마인드테라피(나다움초상화) 강의로 인기를 끌었던 나다움연구소의 김도희 대표는, 2019년부터 마인드씽킹이라는 새로운 강의 컨텐츠를 들고 나왔다. 기존에 제공하던 마인드테라피는 강의 장면에서의 ‘감정 해소’, ‘자기이해’에 초점을 맞추었다. 강의를 통해 자신의 바라보는 것의 필요성을 느낀 교육생들은 보다 지속성을 가진 ‘마음관리 프로그램’을 문의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요구에 따라 개발된 프로그램이 ‘마인드씽킹’프로그램이다.

‘마인드씽킹’은 자기주도적 마음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는 문제해결 기법으로 유명한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디자인씽킹과 김도희 강사가 전공한 행동심리학을 접목하여 새로운 마인드씽킹이라는 과정을 만들게 된 것이다.

김도희 대표에 따르면 ‘마인드씽킹’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어른들도 아이만큼 여리고 방황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른들의 마음 관리에 소홀합니다. 수많은 학습자를 만나면서 그들의 진로, 삶의 의미, 남 모를 아픔에 대한 고민을 접했습니다. 어지러운 마음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황폐해집니다.

스스로 직시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꼭 전문가의 도움이 아니더라도 내 옆에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고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마음관리 방법을 체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교육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나다움연구소 김도희 대표의 이러한 강의 컨텐츠 전략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도희 대표도 이러한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한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