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5일 "감염병 불안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보건 안전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에는 마스크 및 손 세정제 구매 비용을 세액공제해주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당은 마스크, 손 세정제 구매 비용에 대해 1인당 연간 50만원의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마스크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이는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국민의 위생용품 구매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독립시켜 감염병 대응 초기에 독립적인 정책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출입국관리법, 검역법을 개정해 감염병 발생 지역을 거친 외국인의 출입국을 관리하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도 개정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국당은 나아가 "권역외상센터 의사·간호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문재인 정부 들어 동결되거나 삭감되고 있다"면서 재정 투입 확대를 약속했다. 수익이 낮은 응급의료기관들에 대한 손실 보전 대책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