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감자탕집 묵은 재료로 끓여내" 팩폭

입력 2020-01-16 00:29
수정 2020-01-16 00:31

백종원이 홍제동 감자탕집 모자의 요리에 팩폭을 날렸다.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홍제동 문화촌에 위치한 감자탕집을 검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감자탕을 시식하며 "밥 생각도 소주 생각도 안 난다"며 "간이 많이 심심한가"라며 긴가민가 했다. 또한, "감자탕 고기는 수입산 인 것 같다. 국내산은 살이 많이 붙어 있지 않다. 수입산이 살이 더 많이 붙었다"고 단번에 알아봤다. 감자탕집 아들은 "맞다. 캐나다산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백종원은 재료들이 오래된 것에 대해 지적했다. 감자탕집 어머니는 "그날 끓이면 더 맛있다. 손님이 안 와서"라며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백종원은 "손님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 안 된다. 식당 사장님들은 투자를 안 한다. 남으면 버려야 한다. 그게 투자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백종원은 "감자도 삶은 지 오래됐다. 시래기는 쓰레기 맛이 난다. 다 오래돼서 그렇다"라며 독설했고, 감자와 시래기 모두 끓인 지 3일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백종원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적당량을 끓여서 안 나가는 걸 버려서 신선한 맛을 유지할 거냐. 조금만 삶아서 손님이 와도 정해진 양만 판매하느냐"라며 조언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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