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환자 10명 중 1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의 암 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78.8%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아웃컴북을 발간했다. 2008년 개원 후 12년 간의 성과를 다룬 책을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암 환자 22만9000여명 중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2만4700명이다. 국내 암 환자의 11%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받았다는 의미다.
2018년 기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진료받은 외래환자 일 평균 2293명이다. 처음 진료를 받은 초진 환자는 195명, 수술 환자는 66명이다. 매일 456명이 항암치료를, 506명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환자가 24.6%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23%, 경상북도 7.2% 순으로 환자 비율이 높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8.8%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남석진 암병원장은 "이번 'Outcomes Book'에 소개한 성과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진단에서 치료, 치료 이후 삶까지 포괄적 암 치료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암 전문기관이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행복을 선물하는 암병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