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多事多難). 일도 많고, 어려움도 컸던 기해년(己亥年)이 저물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경제보복, 성장률 1%대 추락…. 나라 안팎으로 끊이지 않은 악재로 가계도 기업도 한숨이 가득한 한 해였다. 하루 뒤면 맞이할 경자년(庚子年)에는 재물을 상징하는 ‘흰 쥐’가 복을 가져와 한국 경제가 부강해지는 한 해가 되길 빌어본다. 금융투자협회 직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사옥 황소상 앞에서 불꽃막대를 들고 새해 한국 경제가 황소처럼 힘차게 뛰길 기원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