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콜린 퍼스 22년만에 이혼…아내 외도 영향 끼친 듯

입력 2019-12-14 16:09
수정 2020-01-13 00:32

영국 배우 콜린 퍼스가 아내이자 영화 제작자인 리비아 지우지올리와 22년 만에 이혼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콜린 퍼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지우지올리와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양 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콜린 퍼스와 리비아 지우지올리가 헤어졌다. 친밀한 우정을 유지하고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함께한다"며 "사생활이 지켜지길 바라고,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1977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애처가로도 유명했던 퍼스였지만, 지난해부터 두 사람을 둘러싼 '위기설'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은 지우지올리의 외도 고백이었다. 지난해 그는 과거 퍼스와 일시적으로 별거를 하던 중 옛 친구 브랜카시아와 불륜 관계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우지올리와 퍼스가 재결합하자 브랜카시아가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고, 지우지올리가 그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면서 외도 사실이 알려졌다.

불륜 스캔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러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지 언론들은 지우지올리의 외도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도 나빠졌다고 전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두 사람이 파경을 맞은 데도 이 같은 사실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킹스맨'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배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