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김민규-이열음-이화겸-정애리-조은숙 등 6인이 모두 사색이 돼버린, 경악스런 ‘간택장 포옹 스캔들’이 포착됐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확정지은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은 국혼 행렬을 습격한 괴한들의 총격에 왕비가 즉사한 뒤, 사상 초유의 ‘두 번째 간택’이 벌어지게 되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진세연-김민규-도상우-이열음-이시언 등 개성이 뚜렷한 배우들과, 이화겸-정애리-이재용-손병호-조은숙 등 탄탄한 신구 조합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쌍둥이 언니의 죽음을 파헤치고자 ‘간택’에 나선 여인 강은보 역을, 김민규는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에 시달리는 왕 이경 역을, 이열음은 오직 왕에 대한 연심으로 가득 찬 순수 규수 조영지 역을 맡았다. 또한 이화겸은 안동 김씨 가문을 뒷배 삼아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야망 넘치는 규수 김송이 역을, 정애리는 뼈가 굵은 왕실의 큰 어른 대왕대비 역을, 조은숙은 안동 김씨의 출신으로서 왕비의 자리를 차지했던 대비 역을 맡아 선이 굵은 열연을 펼쳐낸다.
이와 관련 진세연-김민규-이열음-이화겸-정애리-조은숙이 심장을 부여잡은 채 모두 그 자리에 멈춰서버린, ‘간택장 포옹 스캔들’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시키고 있다. 극중 조선의 왕 이경(김민규)이 수십 명의 규슈들과 왕실 어른들이 다 모인 간택장 한가운데에서 강은보(진세연)를 와락 안아버리는 장면. 갑작스런 이경의 포옹에 강은보는 당황스러워하며 눈빛이 흔들리고, 이경은 강은보를 놓지 않고 한참동안 끌어안는다. 그러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4명의 여자들이 요동치기 시작하는 것. 조영지(이열음)의 눈빛에는 아픔이 서리고, 김송이(이화겸)는 상황을 살피며 눈치를 보는 가하면, 대왕대비(정애리)와 대비(조은숙)는 충격에 휩싸여 눈이 휘둥그레진다. 과연 이경이 갑자기 포옹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간택장 모든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든 ‘와락 사태’의 전말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세연-김민규-이열음-이화겸-정애리-조은숙의 ‘두 번째 간택’ 장면은 지난 10월 24일 전라북도 남원 광한루에서 촬영됐다. 6인을 비롯해 간택에 참여한 규수들이 모두 모이는 경합 자리인 만큼 많은 수의 인원이 동원되면서 현장은 복잡하고 번잡했던 상황. 리허설 진행을 위해서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배우들은 유쾌한 웃음과 열렬한 의논을 벌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김민규는 진세연-이열음을 카메라로 직접 찍어주는 가하면, 이화겸-정애리-조은숙은 합맞춤까지도 즐겁게 이어나가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포옹 한 번에 여섯 사람의 각기 다른 감정선이 터져 나왔고, 이내 뜨거운 감정을 토해내는 진세연-김민규, 자신의 욕망을 가감없이 쏟아내는 이열음-이화겸-정애리-조은숙이 오롯이 장면을 표현해내면서 ‘간택장 스캔들’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모두가 최선을 다해 임하면서 매씬마다 절정의 장면들이 탄생되는 중”이라며 “깊은 고민과 협동심으로 일궈낸 뜨거운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간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간택’은 오는 12월 14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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