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권 전 자유경제원장(60·왼쪽)이 제22대 신임 국회도서관장으로 임명됐다. 국회도서관 관장은 차관급 정무직으로, 국회의장의 감독 아래 국회도서관 사무 및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임명 동의를 받은 현 관장을 임명했다. 국회도서관장은 야당이 추천하는 국회 관례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내정자를 지명해 임명 동의를 거쳤다. 현 관장은 “국회도서관이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의회 도서관이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서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현 관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다. 바른시민회의 사무총장과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소장, 한국재정학회 회장 등 각종 단체에서도 활동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