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10년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이 실적 개선을 끌었다.
한양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영업수익이 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세전이익도 75억원으로 212% 폭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IB부문의 수익이 두드러졌다. IB부문 3분기 누적 기준 순영업수익 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증가했다. 지난해 5월 합류한 투자금융본부와 올해 4월 신규 영입한 구조화금융본부가 활약해서다.
자산운용부문 3분기 누적 기준 순영업수익은 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다만 위탁중개부문과 금융상품판매부문은 각각 지난해 대비 7%, 17% 역성장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로 강소 증권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