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녹십자에 대해 올 하반기도 2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배기달 연구원은 "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하겠다"며 "매출은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입 품목인 인슐린의 판권 반환으로 약 170억원이 감소해 처방의약품 매출은 12.1% 감소한 687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사업부인 혈액제제 매출은 5.2% 증가한 79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30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산이다.
배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올해 감소했던 처방의약품과 수출이 회복되기 때문에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은 5.4% 증가한 1조4147억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586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