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상헌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58억원, 영업이익은 36.4% 감소한 19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내수가 17.3% 늘었으나, 수출이 15.5%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개발제품 양산화 및 신규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인한 연구개발비 증가, 유럽 자회사에서 일시적인 매출채권 회수 지연이 발생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매출의 반등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정책 및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자동·무인화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종합병원 등에서 약품관리자동화시스템 인티팜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점진적 실적 개선 추세와 인티팜 수요 증가 등은 제이브이엠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란 전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