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닥'이 분석한 상반기 트렌드는 설계 시공 일괄 수주하는 턴키 선호

입력 2019-09-18 10:03
수정 2019-09-18 10:09
[09월 18일(10:03)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김진수 중소기업부 기자)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집닥이 올해 상반기 ‘건축 고객 데이터 분석 기반 트렌드’를 공개했습니다.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견적문의 데이터 중 1000여 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로 공사계약 범위와 지역, 건축유형, 공사유형 등 여러 관련 수치를 포함한 데이터입니다.올 가을 인테리어 변경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참조할 만합니다.

계약방식 유형별로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주해 진행하는 턴키가 451건(45%)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설계가 337건(34%), 시공은 216건(21%)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검증된 설계사무소와 시공업체를 동시에 소개받아 디자인과 공사를 한꺼번에 해결하기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분리 발주하면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역별 건축 의뢰는 서울이 33%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29.1%), 강원(5.8%), 광주(5.2%), 인천(4.5%) 순이었다. 지역별 세부 분석한 결과 서울은 강남, 마포, 송파, 종로, 용산 순으로 문의가 많았습니다. 경기 지역은 용인,양평,화성,가평,남양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축용도별로도 차이가 있습니다.다가구주택은 서울 80.5%, 경기 19.5%였고 다세대주택은 서울 80%, 경기 20%였습니다.서울이 경기도에 비해 여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건축 의뢰가 많았습니다. 반면 단독주택의 경우 서울 31%, 경기 69%였고 창고 및 공장은 서울 5.3%, 경기 94.7%였습니다. 이와 함께 숙박시설은 서울 28.6%, 경기 71.4%였고 의료시설은 서울 25%, 경기 75%로 나타났습니다.

건축유형별로는 신축이 전체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리모델링은 9%, 증축 8%, 용도변경 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의 경우 기존 건축물을 수익형 건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았던 반면 경기도는 땅을 분양받거나 구매 이후 새롭게 신축하는 경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 가을 기존 집이나 아파트 내부를 리모델링할 때는 턴키로 하는 게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원룸 등 다가구 소유자도 수익성 향상을 위해 리모델링 작업을 할 만합니다. 주택을 신축할 때도 인테리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게 눈에 띄는 변화네요.(끝)/true@hankyung.com